핀란드 국경 수비대 "5만 명 이상 러시아인 동원령 피해 입국"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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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경 수비대 "5만 명 이상 러시아인 동원령 피해 입국"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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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령을 피해 28일 러시아 연방 국경에 있는 핀란드 발리마 검문소에는 긴 차량 행렬들이 늘어서 있다.
동원령을 피해 28일 러시아 연방 국경에 있는 핀란드 발리마 검문소에는 긴 차량 행렬들이 늘어서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즉각적인 '부분적 동원'을 발표한 후 지난주에 만 5만 명 이상의 러시아인이 육로 국경을 통해 핀란드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국경 수비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동원령을 피해 핀란드에 입국한 러시아인은 모두 5만659명으로 27일 하루에 만 7052명이 국경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부분적 동원을 통해 3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을 소집할 것이라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후 수십만 명의 러시아 남성들과 가족은 징집을 피하고자 필사적으로 이웃 나라인 핀란드로 대규모 피난 행렬을 이어갔다.

핀란드 국경 수비대 책임자 메티 피트카니이티는 "지난 주말 크렘린궁의 동원령 발표 이후 러시아인이 국경을 통해 핀란드로 입국하는 숫자가 기록적인 통계를 보였다"며 "지난 24일과 25일 주말에는 총 1만6886명의 러시아인이 핀란드 입국을 통해 다른 유럽 국가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핀란드와 러시아는1340km에 이르는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핀란드는 러시아인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폴란드와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은 육로를 통한 러시아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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