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에이조스바이오, 항암 신약 공동연구..."암세포만 죽이는 물질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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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에이조스바이오, 항암 신약 공동연구..."암세포만 죽이는 물질 발굴"
  • 박주범
  • 승인 2022.09.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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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최근 에이조스바이오와 인공지능(AI)를 통한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조스바이오는 합성치사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대웅제약은 후보 물질에 대한 효능 평가와 임상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합성치사는 2개 이상의 상호작용하는 유전자가 동시에 기능을 상실했을 경우 세포가 사멸되는 현상을 말한다. 종양억제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난 암세포의 경우 이미 유전자 하나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므로, 변이된 종양억제유전자와 상호작용하는 다른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할 경우 합성치사로 인해 암세포만 죽게 된다. 이런 이유로 종양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되도록 하는 합성치사 원리의 항암 신약이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에이조스바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iSTAs)를 통해 최적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함으로써 연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편 항암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항암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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