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CJ제일제당·오뚜기·대상·삼양식품 등에 "물가 안정 위한 업계 협력 절실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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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CJ제일제당·오뚜기·대상·삼양식품 등에 "물가 안정 위한 업계 협력 절실히 요구"
  • 김상록
  • 승인 2022.09.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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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주요 식품 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7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식품제조업체 대상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9일 경제부총리 주재 민생물가 점검회의 논의에 이어 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업계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 CJ 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삼양식품,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제조업체 6개 사의 임원진이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전 세계적 유가·곡물가격 안정과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공식품은 여전히 7~8%대 높은 상승세를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여타 업체의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편승 인상으로 연결될 경우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고 물가안정 기조의 안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권 실장은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경제주체들이 물가상승 부담을 참고 견디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식품업계는 대체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업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한 번 오른 식품가격은 떨어질 줄 모른다는 소비자들의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고물가에 기댄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편승 인상 자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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