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상민 "MBC 기자가 민주당과 결탁? 물타기…본질은 尹 대통령 막말"
상태바
野 이상민 "MBC 기자가 민주당과 결탁? 물타기…본질은 尹 대통령 막말"
  • 김상록
  • 승인 2022.09.26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MBC 보도가 최초로 나가기 이전부터 해당 내용을 알고 있었다며 정언유착설을 제기한 가운데,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사태를 호도시키는 건 정직하지 않다"며 "본질은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경위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은 본질과 관계가 없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품위와 국가 위신, 체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석상에서 수준 이하의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우리가 비판하는데 그거를 MBC와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어쩌고저쩌고 했다라고 하는 건 확증도 없으면서 사태를 흐리려고 하는 물타기"라며 "주장을 할 게 아니라 증거를 대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되겠지만 5년 임기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어떤 책임을 묻겠는가. 그렇다면 외교라인 참모들, 특히 외교안보실 실장과 2차장, 차장은 직접적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한 사람들이니까 책임을 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같은날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증거를 왜 내놔야 되는가. 발표한 당사자가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떳떳하면 본인들이 밝힐 문제를 왜 저희가 내놔야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성 의장은 "MBC가 풀단으로 들어가서 이 영상을 가지고 있었고, 어디어디에 줬는지 밝히면 될 일"이라며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떻게 그걸 입수해서 9시 반 경에 발표했는지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를 국민들한테 알리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민주당은 온라인에서 봐서 알았다는 거 아닌가. 믿기가 어려우신가"라고 묻자 "어떻게 온라인에서 볼 수가 있겠는가. 그러면 그 온라인은 어디서 받았는지 밝히면 되는 일"이라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