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NASA, 열대성 폭풍 '이안' 영향→달 탐사 '아르테미스 I' 3차 발사 취소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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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NASA, 열대성 폭풍 '이안' 영향→달 탐사 '아르테미스 I' 3차 발사 취소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2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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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대기 중인 아르테미스 I
발사 대기 중인 아르테미스 I 로켓 모습

50년 만의 달 복귀 프로젝트를 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가 열대성 폭풍 이안(Ian)이 북상함에 따라 취소됐다.

NASA는 열대성 폭풍 이안의 예상 진로가 쿠바와 플로리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7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차 발사 시도를 연기한 것이다.

CNN 기상학자 해일리 브링크는 "이번 열대성 폭풍 이안은 플로리다 남서쪽 해안에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멕시코만 동부를 통해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이 상륙하는 플로리다에는 아르테미스를 쏘아 올릴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다.

NASA 관계자에 따르면 아르테미스Ⅰ로켓은 대기권 이탈 시까지 낙뢰 피해를 막기 위해 우천 시에는 발사가 제한된다.

열대성 폭풍 이안은 폭우와 번개를 동반한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NASA는 보고 있다.

열대성 폭풍 '이안' 예상 경로
열대성 폭풍 '이안' 예상 경로

NASA 발표에 따르면 발사대에 세워진 로켓은 시속 135k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지난 23일 아르테미스 팀은 "기상 여건이 허락한다면 다음 달 2일에 발사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로켓이 조립동으로 옮겨질 경우 새로운 발사 날짜가 결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아르테미스 로켓의 발사 취소는 세 번째다.

현재 NASA가 기상 시스템에 의해 예측한 기상 조건 적합도는 20%에 불과해 발사 후 발생할 수 있는 공공 안전과 로켓의 보호를 위해 발사 연기는 필연적 결정이란 분석이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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