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시리아 영해서 난민선 침몰해 최소 7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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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시리아 영해서 난민선 침몰해 최소 77명 사망
  • 이태문
  • 승인 2022.09.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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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시리아 영해 내에서 레바논 출신인 난민들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최소 7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보건장관은 23일 난민선의 침몰 소식과 함께 사망 77명에 생존자 20명이 사고 장소에서 가까운 해안도시 타르투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8명이 중상이라고 발표했다. 

시리아 정부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 배가 레바논으로부터 여러 국적의 난민들을 수송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77명은 지중해에서 일어난 난민선 사고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이 배의 원래 목적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시리아군 헬기와 현장 부근 어선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국제인권단체인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키프로스행으로 추정되는 이 배에 120명에서 15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의 국적은 레바논과 시리아가 대부분이며 나머지는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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