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콩, 日 이어 26일부터 해외 입국 검역 완전 해제...PCR 음성확인서 신속항원으로 대체 [KDF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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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홍콩, 日 이어 26일부터 해외 입국 검역 완전 해제...PCR 음성확인서 신속항원으로 대체 [KDF Travel]
  • 민병권
  • 승인 2022.09.23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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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removes international travel quarantine after more than two years
Hong Kong removes international travel quarantine after more than two years

홍콩 정부가 일본에 이어 2년 반 이상의 엄격한 코로나 방역 정책 끝에 해외 여행자에 대한 검역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6일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입국 규정에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3일 동안 자가 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홍콩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와 외국인 감소로 '아시아의 세계도시'라는 금융 허브의 위상이 흔들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경제계와 일부 공중 보건 당국자들의 계속된 규제 완화 압박도 주효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23일(현지시각) 기자 회견에서 "홍콩의 감염자 수가 안정돼 입국 검역 규제를 해제한다"며 "홍콩을 세계와 다시 연결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는 홍콩 입국 후 3일 동안 집이나 원하는 장소에서 자가 진단을 실시하고 일부 장소를 제외하곤 외출이 자유로워진다.

출입 제한 장소는 디지털 보건 코드에 따라 노란색으로 지정된 술집이나 식당과 같은 장소다.

항공기 탑승 전 제출해야 했던 PCR 음성 확인서도 의무도 해제됐다. 하지만, 탑승 24시간 전에 신속 항원 검사 음성 확인서는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 2일, 4일, 6일 차에는 PCR 검사를 받고 7일 동안은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일본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외국인 개인 관광객들에 대해 무비자 개인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22일 오후 11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1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 제한을 없애고 외국인 무비자 입국과 개별 자유여행 재개를 발표했다.

대만도 다음 달 13일부터 의무 검역을 철회하고 방역 정책의 대전환을 구상 중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은 이로 인한 경제 성장 저하와 국민들의 불만이 날로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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