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 마스크 불필요하다는 의미 아냐…계속 착용하겠다는 국민 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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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 마스크 불필요하다는 의미 아냐…계속 착용하겠다는 국민 60~70%"
  • 김상록
  • 승인 2022.09.23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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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가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23일 정부 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여전히 상황에 맞추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호흡기 증상과 같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접촉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며 "많은 사람이 밀집된 상황에서 고함이나 함성, 대화 등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했다.

백 청장은 또 "마스크 착용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는 국가적 규제와 상관없이 계속 착용하겠다는 응답이 60~7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마스크 착용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공감하고 계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고 있는 중"이라며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전망이나 인플루엔자 유행상황을 고려하고, 실내착용 완화 시 동반되어야 할 대책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없어도 한결같이 방역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방역 상황과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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