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故 김정주 18세 딸, NXC 지분 30% 상속…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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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故 김정주 18세 딸, NXC 지분 30% 상속…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 김상록
  • 승인 2022.09.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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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각)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둘째 딸이 지분 상속으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공시 자료를 인용해 2004년 출생한 차녀와 두 살 위의 언니가 각각 가치 25억 달러(약 3조2000억원)에 이르는 NXC(넥슨 지주사)의 지분 30.78%씩을 상속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매의 상속세를 각각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상속세를 제한 뒤 두 자매가 보유하게 되는 순자산은 각각 10억 달러(1조4000억원)로 추산했다.

포브스는 2004년생으로 올해 18세인 김 창업자의 차녀가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자리를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종전 최연소 억만장자는 이번 달 20세가 된 독일 청년 케빈 다비트 레만이었다. 그는 14살 때 부친 귄터 레만에게서 독일 약국·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았다.

포브스는 또 김 창업자가 생전 언론 노출을 꺼리는 것으로 유명했고, 그의 가족에 대해 알려진 바도 많지 않다고 했다. 김 창업자는 2006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자선 사업과 기타 투자 업무에 집중해왔다고도 소개했다.

한편, NXC(넥슨지주사)는 김 창업자의 지분을 상속한 아내 유정현 감사가 NXC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김 창업자가 남긴 유산은 NXC의 지분 67.49%로, 지분 가치는 약 10조원으로 평가됐다. 상속 절차 이전에는 유 감사가 29.43%, 두 딸이 각각 0.68%의 NXC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상속 절차 이후에는 유 감사가 4.57%의 지분을 상속 받아 34%를 갖게 됐고, 두 딸은 30.78%씩 물려 받아 각각 31.46%의 지분을 갖게 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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