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일종, 野 '외교 참사' 공세에 "文 중국 방문때 혼밥이 진정한 외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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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성일종, 野 '외교 참사' 공세에 "文 중국 방문때 혼밥이 진정한 외교 참사"
  • 김상록
  • 승인 2022.09.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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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있었던 일들에 대해 '외교참사'라며 공세를 펼치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 방문때 혼밥을 하고 우리 언론인들이 공안에 두드려 맞았던 일이 진정한 외교참사였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린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으며 국가원수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조문이 목적이고 정해진 외교 프로토콜에 따라 일정이 진행된 것"이라며 "국제관례에 어긋나는 외교적 문제가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 "국가정상이 외교무대에서 국익에 맞게 활동하는것을 외교참사라고 공격하는것은 정도를 지켜야할 야당의 책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22일 윤 대통령이 방미 과정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 보좌진을 비롯해 외교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이날 MBC는 유튜브 채널에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행사장을 빠져나오면서 우리 측 인사를 향해 "국회에서 이OO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이00들'이라는 부분이 비속어를 쓴 것인지, '이 사람들'이라고 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며 "왜 순방을 간 건지 무엇을 위한 순방인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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