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두산그룹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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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두산그룹 본사 압수수색
  • 김상록
  • 승인 2022.09.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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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두산그룹 본사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6일 두산건설과 성남FC, 성남시청 등 20여곳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이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날 서울 중구 두산그룹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서버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성남FC 구단주)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 두산건설로부터 50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받고, 그 대가로 2015년 두산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병원부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경찰은 지난 13일 이 대표와 성남시 공무원 1명에 대해 제3자뇌물공여, 두산건설 전 대표 A 씨에게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2018년 6월 제3자 뇌물죄 등 혐의 고발장이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올해 2월 검찰로부터 보완수사를 요구받고 7개월간 수사를 진행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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