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상청, 태풍 난마돌 영향 '폭풍해일' 가능성 경고...제주 갯바위 낚시객 1명 파도 휩쓸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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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상청, 태풍 난마돌 영향 '폭풍해일' 가능성 경고...제주 갯바위 낚시객 1명 파도 휩쓸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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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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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 해안가 지역 '폭풍해일' 동반 가능성
제14호 태풍 난마돌, 해안가 지역 새벽 만조 시기 '폭풍해일' 동반 가능성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최대 순간 풍속(초속)이 한라산 남벽 24.5m, 윗세오름 24.1m, 새별오름 19.1m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5∼35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해안 지역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등 최대 10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특히 만조 시간대인 이날 새벽에 해수면이 급격히 높아지는 현상인 '폭풍해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18일 오후 7시 47분께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119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해경과 119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1분께 A씨를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이 났다.

A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해경 임모 경장 등 3명이 높은 파도로 인해 허리와 어깨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제주 해경이 갯바위 낚시 중 파도에 휩쓸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태풍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제주도 해상에 높은 파도로 전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2척 중 1개 항로 1척만 운항했다.

제주도와 마라도를 잇는 2개 항로 여객선 5척은 모두 결항했다.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는 어선 1천여 척이 대피했다.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포구로 피항한 선박들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포구로 피항한 선박들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은 전날 대부분 정상 운항했다.

이와 함께 한라산 7개 입산 코스 중 돈내코 코스의 등반은 전면 금지됐다.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윗세오름,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까지만 각각 탐방이 허용됐다. 어승생악과 석굴암 코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6일부터 비상 근무에 돌입하고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 순찰과 점검을 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전날부터 태풍 대응을 위한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연안 안전사고 위험 경보제를 '경보'로 격상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풍랑 특보 등이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제주시 해상에서 서핑 등 수상레저활동을 제한한다.

태풍 난마돌 강풍 영향으로 제주도 해안가 지역 파도가 높아졌다.
태풍 난마돌 강풍 영향으로 제주도 해안가 지역 파도가 높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서귀포 기준으로 오전 4시께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140㎞ 부근까지 도달해 제주와 가장 가까이 있겠다.

육상에는 강풍 주의보만 내려져 직접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

하지만 태풍 난마돌의 강풍 반경이 약 400㎞로 넓어 인근에 있는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에 더 가까이 있는 해상에는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 제주도 남쪽바깥 먼바다, 제주도 남부앞바다, 제주도 동부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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