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마돌 북상, 19일 부산 모든 학교 원격수업...울산 일부도
상태바
난마돌 북상, 19일 부산 모든 학교 원격수업...울산 일부도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09.18 2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난마돌의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19일 부산지역의 모든 어린이집이 휴원하고, 유·초·중·고교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태풍 난마돌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19일 어린이집 1561곳이 휴원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맞벌이 등으로 가정 보육이 곤란한 경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보육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도 19일 모든 유·초·중·고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학생이 돌봄교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등·하교 안전(보호자 동행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학교들이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는 등 학사 운영을 조정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19일 모든 유·초·중·고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경북에서는 포항의 유치원 5곳과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3곳, 울릉도의 중학교 1곳 등 모두 13곳이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포항의 또 다른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2곳은 휴업하기로 했고, 중학교 1곳은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울산에서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중학교 3곳 등 6곳이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는 19일 부산으로 예정돼 있었던 수학여행 일정을 21일로 변경했다.

경남교육청의 경우 거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초·중·고·특수학교 130곳에 정상 등교한 뒤 기상 상황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운영 조정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안내했다. 제주에서는 고등학교 1개교가 등교 시간을 기존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30분으로 한 시간 늦췄다.

교육부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대비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대학·소속기관에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경우 학사 운영 조정을 검토해달라고 했다.

교육부는 태풍·호우 위기 경보 수준이 이날부로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교육부 상황관리 전담반'을 운영하고 비상 근무를 한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