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난마돌'에 대응 태세 2단계 격상…내일 새벽부터 우리나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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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난마돌'에 대응 태세 2단계 격상…내일 새벽부터 우리나라 영향
  • 김상록
  • 승인 2022.09.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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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귀포항 어선들이 난마돌 북상에 대비하고자 대피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8일 오전 서귀포항 어선들이 난마돌 북상에 대비하고자 대피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18일 낮 12시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표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태세가 2단계로 격상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난마돌은)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당부하겠다"고 했다.

'난마돌'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을 지났으며 중심 기압 930hPa,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50m, 시속 180km에 이른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관리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반지하, 저지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중앙재난안전관리대책본부는 현재 6개 시·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 중이고,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등 11개 관계 기관도 비상단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공항으로 환송 나온 이상민 장관에게 "행안부 등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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