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맞았으면 어쩔 뻔"…현대건설 공사 현장서 발생한 파편에 아파트 유리창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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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맞았으면 어쩔 뻔"…현대건설 공사 현장서 발생한 파편에 아파트 유리창 파손
  • 김상록
  • 승인 2022.09.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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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캡처
사진=KBS1 캡처

현대건설이 진행 중인 서울시 봉천동의 한 아파트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발파 작업 중 돌이 튀어 인근 아파트 유리창이 파손됐다.

15일 부산일보, KBS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현대건설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4-1-2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발파 작업 중 발생한 파편이 인근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으로 날아들었다.

관악구 봉천동 4-1-2구역 재개발은 5만 5455㎡ 규모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축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이 폭파 사고로 인근 50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에 진동과 소음 피해 및 유리창 파손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건설 현장 바로 뒤에 위치한 200세대 규모 아파트에서는 날라온 파편으로 인해 유리창이나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이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6일 한국면세뉴스에 "사고원인은 경찰과 파악중"이라며 "경찰에 따르면 추석 전 발파했던 잔약이 작업중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피해세대와는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해당 건설 현장은 암석을 깨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민원이 잇따랐다. 최근에는 관악구청으로부터 소음과 관련해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는 관리 부실로 인한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현대건설에 대한 신뢰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현대건설업 면허 취소 시켜라", "현대는 문제가 많네", "사람이라도 맞았으면 어쩔뻔했나", "사람 안 다친게 천만다행이다. 정신적 피해보상 충분히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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