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윤 대통령 탄핵 말도 안되는 얘기…무지, 무능은 법적 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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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윤 대통령 탄핵 말도 안되는 얘기…무지, 무능은 법적 요건 아니다"
  • 김상록
  • 승인 2022.09.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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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거론한 발언이 나오자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고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탄핵이라는 게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는 단어가 아니지 않나.
무지와 무능은 탄핵의 법적 요건이 아니다"라며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 또는 법률에 위배한 점이 있어야 탄핵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정청래 최고위원은 본인이 탄핵을 하겠다 이런 건 아니고 그런 말들을 많이 하시더라라는 추석 민심을 전하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고 하자 조 의원은 "박찬대 최고위원도 임기 다 못 채운다는 비슷한 말씀 좀 하셨고 최고위에서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호를 끌고 나갈 능력이나 비전 같은 것은 전혀 없이 사정 드라이브만 걸면서 야당 때려잡기에 골몰을 하고 있는 상황임을 반복적으로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결국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그런 생각(탄핵)도 하실 수가 있지 않겠냐라는 걸 말씀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탄핵이라는 두 글자는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서 우리가 입에 담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다"고 전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추석에 충청도, 대전에 갔다 왔다"며 "주로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진짜 많이 하시더라. 멀쩡한 청와대 놔두고 왜 엉뚱한 용산에 가서 국민 혈세 낭비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 전했다.

정 위원은 "심지어 이러다가 (윤 대통령이) 임기는 다 채우겠냐는 이야기도 하시고, 김건희 여사가 정말 문제다. 너무 많이 사고를 친다는 말도 많이 하셨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지난 8일 "국민을 무시하고 신공안시대로 돌이키려는 것은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임기는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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