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크라 젤렌스키 "하르키우 곳곳 탈환·이지움 러軍 보급로 차단 공세 강화"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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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크라 젤렌스키 "하르키우 곳곳 탈환·이지움 러軍 보급로 차단 공세 강화"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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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한 병사가 하르키우 지역 건물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한 병사가 하르키우 지역 건물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하르키우주(州)에 대한 주요 도시 탈환 작전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대가 6개월 동안 러시아군의 점령하에 있던 하르키우 지역 곳곳에서 승전보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의 점령하에 있던 하르키우 발라클리아시 한 건물 위에 우크라이나 군인이 국기를 게양한 모습을 소셜 미디어에 게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게재한 동영상 속 한 군인은 "탈환 작전 명령이 수행됐으며, 러시아 점령군은 철수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CNN이 확인한 동영상 속 건물과 남쪽 입구 표지판 앞에 깃발을 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병사의 모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 물류 및 창고인 하르키우 쿠피얀스크시(市)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쿠뱌스크로 진격해 남쪽 전략 도시 이지움으로 가는 러시아 군대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이달 초부터 1000 평방 킬로미터에 이르는 영토를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참모총장은 "하르키우 지역에서 약 50km까지 우크라이나 군대가 진격해 이곳의 30개 이상의 마을을 러시아 점령으로부터 해방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은 "하르키우 지역에 위치한 러시아 제202 자동화소총연대가 진지에서 철수해 인근 숲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부에 주둔 중인 부대에 러시아군에 대한 집중 공세를 하달했으며 작전은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 점령 지역 공세 강화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 점령 지역 공세 강화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쪽에서의 러시아군 전력 손실은 돈바스 지역에서 우리 군대가 공격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자포리자, 미코라이우 및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 도시의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남부 반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명령했다.

CNN은 위성 이미지와 영상 등을 분석해 지난주 최전선 후방 러시아군의 지휘소, 탄약고 및 연료 저장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확인했다.

미국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드니프로강 서쪽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차단하고 이들에 대한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한 공격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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