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도쿄 중심가의 빌딩 지분 3조 8874억원에 매각...역대 최대 부동산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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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도쿄 중심가의 빌딩 지분 3조 8874억원에 매각...역대 최대 부동산 거래
  • 이태문
  • 승인 2022.09.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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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쿄 중심가의 빌딩 지분을 민간 기업에 매각했다.

산케이(産経)신문은 9일 도쿄도 치요다(千代田)구에 있는 대형 복합빌딩 '오테마치(大手町) 프레이스'의 정부 보유 지분이 부동산회사 휴릭(HULIC) 등 기업연합에 매각됐다고 전했다.

매각액은 4천억 엔(3조 8874억 원) 정도로 추정되며, 이는 일본 국내 부동산 거래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재정 지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매각으로 생긴 이익을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2월 매각 방침을 발표했으며, 미즈호신탁은행이 심사와 경매 절차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낙찰자와 매매 계약을 맺은 뒤 12월에 권리를 양도할 예정이다.

오테마치 프레이스는 도쿄메트로 오데마치역과 직결된 빌딩으로 옛 우편종합박물관 등의 부지에 2018년 준공된 건물로 웨스트 타워(지하 3층, 지상 35층)와 이스트 타워(지하 3층, 지상 32층)으로 나뉜다. 

이번에 낙찰된 것은 스미토모(住友)상사 본사가 들어있는 이스트 타워의 정부 지분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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