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13편이 추가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께를 기준으로 김포공항 출발 예정이었던 67편 가운데 13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이미 결항한 비행 편수 104편을 더하면 힌남노로 인한 결항은 모두 117편에 이른다.
목적지별로는 제주행 41편 중 11편이 결항했고, 그 외 지역으로 향하는 16편 중에서도 2편이 취소됐다. 김해행 10편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한다.
전국 공항에서는 이날 38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 취소됐으며, 294편은 사전 결항했다. 제주공항은 오후 2시 이후 모든 항공편이 결항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편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힌남노는 6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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