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추석 연휴 전 납품대금 2739억 원 조기 지급...SKT·KT·LGU+ '상생과 동반 성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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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추석 연휴 전 납품대금 2739억 원 조기 지급...SKT·KT·LGU+ '상생과 동반 성장' 강조
  • 민병권
  • 승인 2022.09.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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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추석 명절 앞두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정
이통 3사 추석 명절 앞두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정

국내 이동 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통 3사가 조기 지급하는 납품 대금은 총 273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1249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오는 7일까지 조기 지급하기로 밝혔다. 

KT 관계자는 "KT 알파, KT 커머스, KT DS, KT 엔지니어링, HCN, 이니텍 등 6개 계열사도 동참하며, 기존 예정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사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장기화한 코로나19 및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협력사 납품대금 170억 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LG유플러스가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조기 지급한 현금은 누적 38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외에도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 펀드, 협력사 신제품 개발 자금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와 함께 대금 1320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에 따르면 올해 중소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 대금 규모는 누적 48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진원 S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팬데믹 장기화로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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