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올해 첫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 '매미' 악몽 되풀이 우려
상태바
[오늘의 날씨] 올해 첫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 '매미' 악몽 되풀이 우려
  • 민병권
  • 승인 2022.09.01 0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힌남노 이번 주말 영향
태풍 힌남노 이번 주말 영향

1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2일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후부터, 경남권 해안은 밤에 비가 시작되겠고, 2일 새벽(00~06시)에 전남남해안, 오전(06~12시)에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중.남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제주도가 50~100mm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밤부터 경남권 해안은 30~80mm가 예상되며 강원영동중.남부, 전라권, 경상권(경남권해안 제외)은 5~40mm가 예상된다. 

한편 초강력 가을 태풍인 '힌남노'가 대한해협을 넘어 일본을 관통하고 우리나라 제주도 영향과 남부지방을 강타할 예정이다. 

힌남노는 기존 태풍과는 달리 열대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쪽으로 느리게 이동하다가 우리나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힌남노 예상 이동 경로
태풍 힌남노 예상 이동 경로

태풍은 수온이 상승한 해협을 지남에 따라 에너지가 축적돼 강력한 힘을 갖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이후 태풍 힌남노는 점차 북쪽으로 진로를 바꿔 우리나라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주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는 힌남노가 점차 발달함에 따라 많은 비를 머금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는 19년 전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준 태풍 '매미'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매미는 중국으로 북상하다 갑자기 한반도로 경로를 틀어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줬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도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다가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호 국가태풍센터 사무관은 "태풍이 진행하는 경로상에 태풍의 강도 약화를 일으킬 만한 요인들이 크지 않아서 태풍 강도는 어느 정도 유지된 채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힌남노(Hinnamnor, 라오어: ຫີນໜາມໜໍ່)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2022년 제11호 태풍의 이름으로, 동명의 국립공원 이름이다.

사진=일본 기상청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