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 대통령, 윤심 받아 '똥볼'…공정·상식 표방한 정부가 비대위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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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 대통령, 윤심 받아 '똥볼'…공정·상식 표방한 정부가 비대위만 한다"
  • 김상록
  • 승인 2022.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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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의힘 당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박 전 원장은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권성동 대표가 원내대표를 사퇴하면 (해결이) 빨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그런데 왜 그걸 안 한다고 생각하시나"라고 묻자 "대통령께서 '이준석은 다시는 못 들어온다. 대표될 수 없다' 이걸 지금 윤심을 받아가지고 똥볼 차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석 달 넉 달 만에 이런 일이 어디 있나. 공정과 상식을 표방한 윤석열 정부가 비대위 비대위 비대위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추석 민심에 어떻게 됐든 대통령의 지지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밥상에 좋은 메뉴를 올려야 되는데 계속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왜 쉽고 간단하고 명확하게 갈 수 있는 길을 돌고 돌아 권성동, 거꾸로 읽어도 비대위 이게 말이 되나"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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