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흠뻑쇼' 근로자 사망 관련 싸이 소속사 압수수색
상태바
노동부, '흠뻑쇼' 근로자 사망 관련 싸이 소속사 압수수색
  • 김상록
  • 승인 2022.08.25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강릉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철거작업 중 20대 남성이 추락사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싸이의 소속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25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피네이션 본사와 하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당시 공연기획사와 무대설치업자의 계약관계, 무대설치 관련 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강원지청은 강릉시 외에도 권역 내 다른 도시에서 진행된 공연과정의 안전관리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고용부는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선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0분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 A 씨가 15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A 씨는 전날 열린 '싸이 흠뻑쇼' 콘서트 종류 후 구조물 철거작업 중 구조물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추락했다. A 씨는 외주업체에 고용된 직원으로 파악됐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사고가 발생하자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