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는 진보라기보다 보수에 가까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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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는 진보라기보다 보수에 가까운 사람"
  • 김상록
  • 승인 2022.08.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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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자신은 보수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민회관에서 진행된 경기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저는 좌파가 아니다. 그래서 진보라고 말하기도 쑥스러운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냥 저는 이 수구적인 기득권 사회, 비정상인 사회를 조금이라도 정상 사회로, 상식 사회로 바꾸고 싶은 것"이라며 "그래서 진보라기보다는 상식과 원칙의 회복을 바라는 사실상 보수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서 있는 바닥이 기울어져 있으니까 똑바로 서도 왼쪽에 가까워 보이는 것"이라며 "제가 서 있는 것 자체가 중간이 아니고 왼쪽으로 기울었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서 있는 땅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기울어진 세상을 제대로 펴면 아마 언젠가는 제대로 보이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본인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에 대해 "극렬팬덤 뭐 어쩌고 그러는데 우리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수준 낮은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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