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등화 광도측정장비 국산화 성공 쾌거 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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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등화 광도측정장비 국산화 성공 쾌거 이룩
  • 김형훈
  • 승인 2015.11.1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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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가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항공등화 광도측정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인천공항은 중소기업 ㈜파이맥스와 함께 지난 2012년 말 착수한 항공등화 광도측정장비 개발사업에 대해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최종 성공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 이동형(차량부착용) 광도측정장비 사진 / 인천공항 제공 사진 : 이동형(차량부착용) 광도측정장비 사진 / 인천공항 제공

I_2 사진 : 고정형 광도측정장비 사진 / 인천공항 제공

항공등화 광도측정장치(AGL Intensity Measurement Unit)는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지상이동을 유도하는 항공등화의 밝기의 적정성 여부를 판별하는 장비로서, 항공안전을 위해 공항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핵심 장비이다. 기존에는 국산 장비가 없어 외산장비 2대(고정형 1기, 이동형 1기)를 운용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기존 외산 장비보다 광도 측정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되었고, 일체화된 구조를 적용해 성능은 물론 편의성과 안정성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이 협력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여 이루어낸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항공등화 광도측정장비의 국산화 성공으로 인천공항은 비용절감과 함께 자체 수요만으로도 향후 15년간 약 12억원의 외화 절감효과와 약 2.5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공사는 민·관 협력 R&D 사업을 통해 공항운영분야에서 자체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항공산업 국가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부터 국산화 개발된 제품을 도입하여 외산 장비를 대체해 사용할 계획이며, 제작사와 함께 해외 수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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