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 수원 세 모녀 모두 투병중…생활고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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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 수원 세 모녀 모두 투병중…생활고 시달려
  • 김상록
  • 승인 2022.08.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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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가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수원시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60대 여성 A 씨는 암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었고, 두 딸 역시 각각 희귀 난치병 등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남긴 유서에는 "지병과 빚으로 생활이 어려웠다"는 내용이 적혔다.

이들은 화성시에 있는 지인 집에 주소 등록이 된 상태에서 2020년 2월 수원의 현 주거지로 이사했다. 당시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세 모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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