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 여중생 도쿄 도심서 '묻지마' 살인 미수로 체포, "사형을 받고 싶어서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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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日 여중생 도쿄 도심서 '묻지마' 살인 미수로 체포, "사형을 받고 싶어서 찔렀다"
  • 이태문
  • 승인 2022.08.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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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묻지마' 살인 미수가 일어났고, 그 동기가 밝혀지자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반경 도쿄 시부(渋谷) 거리에서 길을 걷던 53세 모친과 19세 딸은 10대 소녀에게 등과 배, 그리고 팔등을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녀는 전치 3개월 정도의 큰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사이타마(埼玉)현 도다(戸田)시에 사는 15세 중학교 3학년 여학생으로 모녀와는 전혀 면식이 없었다. 

여중생은 경찰 조사에서 "사형을 받고 싶어서 마침 거리를 걷던 모녀를 칼로 찔렀다"고 자백하며 용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용한 부엌칼 외에도 옷 주머니에 들어있던 칼 2자루 등 모두 3자루의 흉기를 압수했으며, 자세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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