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드럼세탁기의 유리문이 깨지는 사고와 관련해 "고객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8일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최근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의 도어 강화유리가 접착 불량 등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 진행 후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무상 도어 교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무상 서비스 대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이다. 모델명은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제품 상태 및 사용환경을 점검하고 불량 도어는 개선된 도어로 무상 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인천 강화군에 사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 맘카페에 '삼성 세탁기 폭발해서 집 난리났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례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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