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 中 물부족 해소 위해 인공강우 로켓 159회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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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 中 물부족 해소 위해 인공강우 로켓 159회 발사
  • 이태문
  • 승인 2022.08.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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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인공 강우를 위해 로켓을 발사하는 등 대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다.

TBS 뉴스는 18일 중국 국영매체를 인용해 후베이(湖北)성 등 일부 지역에서 ‘구름씨’를 이용해 인공 강우를 만들기 위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하면서 17일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서 촬영된 영상도 소개했다.

18일까지 159회에 걸쳐 발사된 로켓 효과로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내려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구름씨는 구름의 수분을 무겁게 만들어 인공적으로 비가 내리도록 하는 화학작용제를 말한다.

양쯔강(長江) 유역을 비롯한 중국 남서부 지역은 올해 60년 만에 가장 낮은 강수량을 기록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 

중국 수리부는 7월 이후 창장 유역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45%가 적은 상황이라며 쓰촨(四川)성과 충칭(重慶)성, 후베이성 등 6개 지역에서 농경지 82만㏊와 가축 16만 마리가 가뭄 피해를 입었고, 주민 83만명이 식수난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기후센터는 18일 올여름 폭염 강도가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13일 폭염이 시작된 후 지난 15일까지 64일간 폭염이 지속돼 2013년 62일의 기존 최장기간 폭염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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