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러 대립 속 연기했던 ICBM 시험발사..."핵전력 준비태세와 억지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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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러 대립 속 연기했던 ICBM 시험발사..."핵전력 준비태세와 억지력 입증"
  • 이태문
  • 승인 2022.08.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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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및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로 연기됐던 미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완료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16일 성명을 통해 ICBM '미니트맨3'의 발사 시험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핵전력의 준비태세를 보여줬으며, 핵억지력의 치명적인 효율성에 대해 확신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와 핵 긴장을 위해 미니트맨 발사 시험을 연기했으며, 8월초에는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하는 동안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시험 발사를 다시 연기한 바 있다.

미니트맨은 1950년대 중반에 개발을 시작했으며, 독립전쟁에 참여한 민병대의 이름을 붙였다.

미니트맨2의 개량형인 미니트맨3는 1개의 미사일에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의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다탄두 핵탄도탄(MIRV)을 탑재한 최초의 ICBM으로 1970년 실전 배치됐다.
 
최대 사거리 9600여㎞, 속도 마하 23인 미니트맨3은 지하 격납고에서 발사되며 30분 이내에 북한 상공에 도달할 수 있다.

미군은 현재 5개 주에 약 400기가 발사 준비 완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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