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IAEA, 자포리자 원전 '심각한 상태' 도래...'핵 참사 규모 상상 그 이상 될 수 있어' 경고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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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IAEA, 자포리자 원전 '심각한 상태' 도래...'핵 참사 규모 상상 그 이상 될 수 있어' 경고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8.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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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위험성 경고 수준 '심각'으로 상향
IAEA '자포리자 원전' 위험성 경고 수준 '심각'으로 상향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위험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3월 러시아군에 의해 점렴된 후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민간 기술자에 의해 일부만 운영해 왔다. 

하지만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운영이 적절한 통제속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포격 및 박격포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이제 상화은 '경고' 수준에서 '심각' 수준으로 상향됐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원전에 대한 적절한 통제를 보장하기 위해 이미 IAEA에 사찰 등을 포함한 원전의 상태 점검을 요청했다. 

자포리자 원전 운영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사시 이에 대응할 전문가가 없다는 점이다. 원전에 남아 안전을 담당해야 할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통제로 원전 접근이 어렵고 러시아의 군사 장비가 원전 인근에 배치돼 있는 것도 원전 참사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핵 시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인근 지역에 계속 머물면서 원전을 방패막이 삼는다면 이로 인한 비극의 규모는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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