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대통령실, 일베 의혹 박민영 채용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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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대통령실, 일베 의혹 박민영 채용 어려울 것"
  • 김상록
  • 승인 2022.08.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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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에 내정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쓰이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놓인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이 이 같은 의혹 때문에 박 대변인을 채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2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민영 대변인이) 일베와 관련된 논란이 되고 있고 이것이 적극적으로 해명이 되지 않는다면 대통령실로서도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충분히 납득할 정도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면 증거라는 게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그런 정도 수준이 되지 않는다면 채용 못 할 거라고 보시나"라고 묻자 김 의원은 "부담이 돼서 어려울 거라고 보인다. 불과 한 달도 안 돼서 극우 유튜버 일베와 관련된 논란에 또 처하게 되는 거라서 대통령실도 조심스러울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전날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과거 일베 표현을 쓴 닉네임이 박 대변인 닉네임이 아니냐는 논란이 밤새 있었다'고 하자 "실명이 나오지 않는 커뮤니티에 과거의 글을 가지고 문제 제기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지금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 그런 계정들을 가족끼리 어릴 때부터 공유해왔었다"며 "그래서 두 살 터울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삭제해달라고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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