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 불발 美 머스크, 테슬라 주식 오르자 지분 9조원어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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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불발 美 머스크, 테슬라 주식 오르자 지분 9조원어치 처분
  • 이태문
  • 승인 2022.08.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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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지분 69억 달러(약 8조 9838억원)어치를 처분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0일 머스크가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69억 달러 어치의 테슬라 지분 792만주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7월 20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15% 가까이 올라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매각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합의를 뒤집어 엎으면서 양측이 소송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게다가 지난 4월 말 85억 달러(약 11조 670억 원)어치를 처분하면서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공언한 바 있는 머스크는 4개월 만에 말을 바꾸고 다시 행동에 나선 점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한다.

이번 매각으로 머스크가 소유icon 한 테슬라 주식은 1억 5500만 주가 됐으며, 그가 지난 10개월간 처분한 테슬라 주식은 약 320억 달러(약 41조 6640억원)어치에 달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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