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크림반도 러 공군기지 탄약고 폭발, 1명 사망·5명 부상...우크라 공격 가능성↓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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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크림반도 러 공군기지 탄약고 폭발, 1명 사망·5명 부상...우크라 공격 가능성↓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8.1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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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러시아 공군 기지 탄약고 폭발로 주변 휴양객이 대피하고 있다.
크림반도 러시아 공군 기지 탄약고 폭발로 주변 휴양객이 대피하고 있다.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러시아 공군 기지 탄약고에서 9일(헌지시각) 몇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

소위 크림공화국으로 불리는 지역의 행정 수반인 세르게이 악세노프는 "폭발은 국지적으로 발생했으며 현재 폭발이 발생한 직후 사태 수습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폭발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며 "사고 후 반경 5km 지역에 대한 주민 대피와 봉쇄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악세노프 행정 수반은 "일부에서 언급한 전면 대피령은 사실이 아니다"며 "인근 마을에서 대피한 주민 30여 명에게 수용시설과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인한 피해는 탄약고를 제외하곤 전투기나 군 장비의 손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은 1~2분 사이 10여 차례 발생했으며 주변 크림반도 휴양지에서도 검은 연기가 관측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폭발의 원인에 대해 "항공용 탄약이 기폭 되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점령한 뒤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병합한 지역이지만,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 대한 자치권을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폭발 지역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배치된 곳에서 약 200km 정도 떨어진 시설이어서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무기로는 타격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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