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만의 물 폭탄에 침몰하는 서울 서울 서울, 재난영화냐?  [집중호우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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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만의 물 폭탄에 침몰하는 서울 서울 서울, 재난영화냐?  [집중호우 photo] 
  • 박홍규
  • 승인 2022.08.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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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 이어 9일에도 서울 등 중부지방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주요 간선 도로와 하천 등이 통제되면서 도심 기능이 마비되고 있다. 익히 보아왔던 재난 영화가 실제 일어난 것이다. 특히 강남역 일대 등 서울 서초로의 침수와 너부러진 외제차의 모습들은 처참함이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취임 100일을 앞둔 대통령은 이날 새벽 고립된건지, 전화 지시를 내린 건지를 두고 설왕설래에 휩싸였다. 28%를 넘나드는 지지율의 담주 결과가 두려워진다. 또 여야는 내홍과 대표 선거로 이렇다할 성명이나 성의도 보이지 않았다. 피곤한 것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세금 내는 국민들이다. 

한편 서울시는 9일 오후 6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앞서 오후 5시 40분에는 동부간선도로 진입로를 전면 통제했다. 

서울시는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인 15.83m를 넘어섬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수락지하차도∼성수JC 전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하철 3호선 삼송∼대화역 운행이 이날 오후 5시 55분께부터 중단됐다가 약 30분 만에 재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화정역∼원당역 선로가 침수된 데 따라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가 복구해 오후 6시 25분께 운행을 재개했다"며 "다만 일부 연쇄 지연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9일 밤에도 폭우가 예상되면서 사건 사고 현장 수습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서울 시내 주요 현장을 사진으로 전해본다. 

사진 민병권 기자.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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