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객 정보 탈취 우려 경고한 임원 대기발령 의혹
상태바
스타벅스, 고객 정보 탈취 우려 경고한 임원 대기발령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2.08.09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해킹 등으로 인한 고객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제기한 보안담당 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9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에서 CISO·CPO를 겸직하고 있던 A 씨는 스타벅스 IT 시스템 개선 요청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대기발령·직무정지 조치됐다.

A 씨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일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에 취약점이 발생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만간 사고가 터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디지털타임스에 "서머 캐리백 등 이슈가 되고 있는 품질관리뿐 아니라 IT 전반적인 관리체계도 문제가 많아 이를 고치지 않으면 보안부문까지 피해볼 수 있다고 문제제기를 하다가 묵살을 당하고 인사조치 됐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16, 2017년 DI(Duplication Information) 중복사고, OAuth 2.0(간편로그인 기술)이식 오류 사고 등으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으나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면세뉴스는 이와 관련 스타벅스코리아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 시도 후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