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증가…자연면역·백신효과 감소" [코로나19,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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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증가…자연면역·백신효과 감소" [코로나19, 9일]
  • 김상록
  • 승인 2022.08.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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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 재감염 추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9일 브리핑에서 "7월 3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 7713건으로 전체 감염사례의 6.59%, 7월 4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 8966건으로 전체 감염사례의 5.43%"라고 했다.

이어 "7월 2주의 8895명, 그 당시 재감염사례 비율이었던 3.71%에 비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재감염 증가세는 누적 최초 감염자 증가, BA.5와 같은 전파력이 높은 변이의 우세화,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면역 또는 백신면역의 효과 감소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감염으로 인한 자연면역만으로는 재감염의 위험을 예방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재감염 최소화를 위해서 최초감염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권장 시기에 맞추어 백신접종을 받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지난주 대비 약 22.5% 증가한 일평균 9만 7000명대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20대와 30대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 비중은 20%를 돌파했고, 70세 이상에서는 전주 대비 1.5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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