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중국에 EAA 공장 설립..."아시아 시장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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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중국에 EAA 공장 설립..."아시아 시장 선점한다"
  • 박주범
  • 승인 2022.08.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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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미국과 유럽에 고부가 화학소재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EAA) 생산공장을 확보한 데 이어 중국에도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8일 중국 화학회사 웨이싱(卫星)화학과 EAA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및 롄윈강 쉬웨이 석유화학 단지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웨이싱화학은 6대4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장쑤성 렌윈강에 위치한 석유화학 단지 내 약 6.6만㎡(2만평) 부지에 약 2900억원을 투자하여 EAA 생산공장을 짓는다. 공장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해 연 4만톤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웨이싱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원료에 SK 가공기술과 공장 운영 노하우로 EAA를 생산할 계획이다.

EAA 적용사례
EAA 적용사례

중국 롄윈강 따루차오(大陆桥) 국제회의센터호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SK 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화상 참석), 마쓰광(马士光) 렌윈강시 당서기, 양웨둥(杨卫东) 웨이싱화학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EAA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세계 공급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 화학소재다.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으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물질 간 접합에 유용하다. 우수한 접합성능 및 분리용이성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환경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은 “중국 내 유일한 EAA 생산공장을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K지오센트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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