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베트남 빈그룹과 손잡고 동남아·북미 진출 발판 마련
상태바
SKIET, 베트남 빈그룹과 손잡고 동남아·북미 진출 발판 마련
  • 박주범
  • 승인 2022.08.05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공장에서 분리막을 살펴보는 SKIET 직원
생산공장에서 분리막을 살펴보는 SKIET 직원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베트남 최대 기업 빈(Vin)그룹과 손을 잡고 동남아시아 및 북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SKIET는 지난달 26일 빈그룹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VinES(빈 이에스)의 팜 투이 린(Pham Thuy Linh) 사장, 브라이언 케이트(Brian Keith) 기술전략디렉터 등 경영진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와 충북 증평 공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빈 이에스가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SKIET의 분리막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내용 등의 업무협약을 최근 맺은 바 있다.

빈그룹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유일이자 최초의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VinFast)를 설립했으며, 2021년 베트남 첫 전기자동차(VF e34)를 출시하는 등 현재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빈 이에스는 빈그룹이 빈패스트 전기차 전용 배터리 제조를 위해 만든 회사다. 향후 빈패스트 미국 공장이 설립되면 미국에서의 배터리 공급도 맡을 예정이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높은 베트남의 대표기업이 SKIET와 함께 본격적인 협력을 논의하게 되어 기쁘다”며 “SKIET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전성을 알려 분리막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기회 모색까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빈 이에스 팜 투이 린 사장은 “빈그룹과 SK그룹은 수년 전부터 신뢰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양사가 쌓아온 역량과 노력이 현재의 결실을 맺게 했다”며 “SKIET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에 대해 높은 믿음을 갖고 있으며 깊은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SKIET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