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확진자 6600명 넘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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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확진자 6600명 넘어 심각
  • 이태문
  • 승인 2022.08.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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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비어 베세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모든 상황을 검토한 결과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로 미 연방정부는 열, 신체 통증, 오한, 피로 등을 유발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추가 자금과 데이터 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질병 퇴치에 필요한 추가 인력 배치 등의 조치도 가능해졌다.

지난 5월 중순 미국 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후 3일 현재 확진자는 6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월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으며, 미국 내에서도 연방정부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 뉴욕주가 이미 주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전략을 조정하고 관리할 대응팀을 구성하면서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로버트 펜튼을 원숭이두창 대응 조정관으로 임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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