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저소득층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의원이 최근에 '저소득층, 저학력자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아서 안타깝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물음에 "저소득층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일부 그런 현상이 있어서 저희 당이 극복해 가야 할 과제"라고 답했다.
이어 "저소득층과 저학력층에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현상을 어떻게 볼 거냐 이런 토론을 꽤 해 봤다"며 "비하발언이라기보다는 우리 당에 처해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잘 극복해 보려는 고민의 일환으로 해석하는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이 민주당을 안 찍으면 비하인가. 그거는 아니다. 정치적 성향에 대한 고민은 모든 당이 다 하고 있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저소득층,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지만 적어도 저소득층과 저학력중에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거냐에 대한 고민은 분명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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