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밤 10시30분 대만에 도착해 다음날 오전 10시에 떠날 것이라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은 이날 타이베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숙박 후 다음날인 3일 오전 8시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하고 입법원(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 경호에 최소 200명 이상의 경찰관과 요원들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펠로시 의장의 대만 일정에는 여러 변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그녀의 대만 방문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국 언론들은 만약 대만에 가면 그녀가 타고 있는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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