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언, 미국 확진자의 1/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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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언, 미국 확진자의 1/4 차지
  • 이태문
  • 승인 2022.07.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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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숭이두창 비상
미국, 원숭이두창 비상

미국 뉴욕주(州) 가 원숭이두창 확산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NBC방송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유행에 대응하는 우리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州)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통해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은 공중 보건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라며 "비상사태 선언으로 백신 확보 등 원숭이두창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대응 활동과 지원에 더욱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비상사태는 지난 6월 1일부터 소급적용돼 연말까지 효력이 이어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29일 현재 미국 내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5189명으로 이 가운데 뉴욕주에서만 가장 많은 1345명이 발생해 전체 1/4을 차지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각주에 34만회 분의 백신을 배포했지만, 현재 백신 부족 사태가 이어져 29일 이후 추가로 79만회 분의 백신을 배포할 예정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은 79개국에서 2만 24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스페인과 브라질에서는 사망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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