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수입산 멸균우유, 안정성·유통기한에 문제…국내산은 철저한 품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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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수입산 멸균우유, 안정성·유통기한에 문제…국내산은 철저한 품질 관리"
  • 김상록
  • 승인 2022.07.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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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수입산 멸균우유의 안전성을 지적하며 국내산 우유는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국내 원유의 1등급 기준은 mL당 체세포수 20만개 미만, 세균수 3만개 미만"이라며 "낙농선진국인 덴마크(체세포 수 20만 개 미만, 세균수 3만개 미만), 뉴질랜드(체세포수 40만 개, 세균수 10만 개 미만)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추진한 원유 검사에서 부적합률이 0.02% 정도로 나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수입산 멸균우유가  착유 이후 국내에 들어오기까지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유통기한은 대개 1년으로 설정돼 있어 안정성에 대한 측면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내산 우유는 착유 직후 냉각시켜 외부 오염에 노출되지 않고 2~3일 내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이홍구 교수는 "국내 우유는 세균수1A, 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해 제품에 표기한다. 반면 수입 멸균우유는 원유등급을 확인할 방법도 없고 안전성도 검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가 수입산 멸균우유의 구입의향이 없었으며 수입산 멸균우유 구입이 꺼려지는 이유로 원산지, 안전성, 유통기한의 문제를 꼽았다"며 "국내산 우유는 365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하므로 신선함과 안전성은 물론, 우수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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