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軍, 남부 전선 '방어→공격' 작전 전환...하이마스 고기동 로켓시스템 게임체인저 역할 톡톡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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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軍, 남부 전선 '방어→공격' 작전 전환...하이마스 고기동 로켓시스템 게임체인저 역할 톡톡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7.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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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라이우로 이동 중인 우크라이나 부대...공수 전환
미코라이우로 이동 중인 우크라이나 부대...공수 전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빼앗긴 남부지역에 대한 공격 작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방어 위주의 작전을 펼쳐왔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공세에 밀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전선에서 전략적 후퇴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미국의 하이마스(HIMARS) 고기동 로켓 무기와 서방 국가가 지원한 자체 기동 FH-50 곡사포 등 고정밀 장거리 타격 무기가 본격적으로 전장에 투입됨에 따라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지역을 탈환하고 있다.

고기동 하이마스(HIMARS) 로켓...우크라이나 전쟁 게임체인저
고기동 하이마스(HIMARS) 로켓...우크라이나 전쟁 게임체인저

미코라이우에서는 제블린 대전차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안드리 피들리스니이 중위는 "전쟁 초기엔 러시아군을 막기 위한 방어 작전이었다"며 "지금은 공격으로 전환해 우리가 잃은 영토를 되찾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피들리스니이 중위는 무인 항공기로 러시아군의 위치를 식별하는 부대를 지휘하고 있다. 이들이 찾아낸 러시아 전차부대 및 보병부대는 즉시 포병부대에 전달돼 정밀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이 무인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부대 위치를 식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이 무인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부대 위치를 식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격 작전 수행으로 우크라이나군은 "미코로라이우와 헤르손 경계에 있는 두 개의 마을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세를 역전하기 위해서는 지대지 공격무기와 더불어 지대공 무기 시스템도 필요하다"며 "아직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공군에 대한 대공 방어 시스템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전선은 헤르손 시(市)의 북쪽에 있는 미코라이우 항구 도시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러시아의 집중적인 공격 대상 지역이다.

미코라이우에서 흑해 연안을 따라 자포르지아 지역까지 이어진 남부전선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포병이 서로 치열한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남부전선에 투입된 하이마스 고기동 로켓은 러시아의 주력부대 후방의 연료 저장고와 지휘소, 탄약고 등을 공격해 러시아군의 방어력을 약화시켰다. 또 러시아의 전차부대가 이동할 수 있는 주요 다리 등도 포격해 러시아군 진격에 발목을 잡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주 헤르손 근처에 있는 1km 길이의 안토니우스키 교량을 폭파해 러시아의 기동력을 약화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헤르손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이제 고립되었으며 후속 부대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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