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거짓 정보, 위키피디아재단 처벌하겠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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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거짓 정보, 위키피디아재단 처벌하겠다" 발표
  • 이태문
  • 승인 2022.07.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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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거짓 정보'를 삭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재단을 처벌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연방 통신·정보·매스컴 관련 감독청인 '로스콤나드조르'는 20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 작전에 대한 가짜 정보와 금지된 자료'가 위키피디아에서 검색된다"고 주장하면서 "위키피디아의 러시아 법 위반 사실을 검색 엔진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톤 고렐킨 러시아 연방하원 정보정책위원회 부의장도 이날 텔레그램에 "위키미디어(위키피디아 운영사)의 위법 행위에 대해 사용자에게 경고하는 내용이 링크와 함께 게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모스크바 법원은 지난 6월 1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부차 대학살' 등 러시아어판 위키피디아에 등록된 내용을 허위 정보로 보고, 관련 표현과 내용 삭제를 거부한 위키미디어 재단에 500만 루블(약 1억 1295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 결정에 위키미디어 재단은 불복해 즉각 항소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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