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깊숙히'...MZ세대, ‘디깅족’ 멤버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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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깊숙히'...MZ세대, ‘디깅족’ 멤버십 주목
  • 박주범
  • 승인 2022.07.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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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디깅(Digging)’ 소비 트렌드가 인기다. 디깅소비는 선호하는 품목이나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가 소비로 이어짐을 뜻한다. MZ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서비스를 디깅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나 멤버십에 주목한다. 유통업계는 이런 취향을 반영하듯 멤버십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롯데백화점 ‘와이 커뮤니티’는 20~35세 고객들을 위한 유료 멤버십 제도다. 구매 실적에 상관없이 10만 원의 가입비로 디깅족들의 똑똑한 소비를 돕는다.

와이 커뮤니티를 통해 매주 다른 쇼핑 혜택과 다양한 쇼핑·문화 큐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10% 백화점 할인쿠폰, 발렛파킹 및 무료주차 서비스, 커피쿠폰 등을 제공한다. 멤버십 첫 가입 시에는 애프터눈 2인 티세트, 니치향수 브랜드 선물 세트 등 10만 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를 증정한다.

올해 6월 기준 누적 회원 수 2000명을 돌파했으며, 1기 모집에 이어 8월 3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서 와이 커뮤니티 2기를 모집 중이다.

셀렉티브는 국내 유일 호텔 통합 멤버십으로, 연회비 대비 최소 130% 금액의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키지, 호텔 및 숙박 서비스 등을 선택해 상품을 구성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스몰 럭셔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안다즈 서울 강남',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등 아코르, 하얏트, 메리어트 계열의 유명 호텔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부터는 오픈을 앞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도 추가될 예정이다.

셀렉티브는 식음 특화형(루비), 호캉스형(사파이어), 라이프스타일형(에메랄드), 럭셔리형(다이아몬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회비는 최대 30만원부터 300만원까지다.

‘스마일클럽’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과 지마켓이 통합해 선보인 멤버십이다. SSG닷컴 기준으로 월 3900원만 지불하면 장보기는 물론, 일상의 다양한 혜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어 모바일 쇼핑, 배달 등을 애용하는 MZ세대에게 가성비 넘치는 멤버십으로 주목받고 있다.

SSG닷컴에서 매달 장보기 상품 구매 시 5% 적립, 이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 구매 시에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지마켓에서는 스마일배송 이용 횟수와 상관없이 무료 배송, G마켓, 옥션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타벅스 음료 구매 시 월 2회 사이즈 업그레이드, 스타벅스 e-프리퀀시 굿즈 단독 판매와 같은 다양한 기회도 만나볼 수 있다.

스마일클럽은 출시 한 달간 신규 회원 30만 명을 유치했으며, 지난 5월 한 달간 SSG닷컴에서 멤버십 가입 고객의 평균 객단가가 비가입 고객보다 90% 늘어나는 등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낸 바 있다.

사진=각 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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