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 전례 없는 폭염 사망자 속출...건조한 날씨 최악의 산불까지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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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 전례 없는 폭염 사망자 속출...건조한 날씨 최악의 산불까지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7.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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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전역이 전례 없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남유럽에서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이미 1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무더운 기온이 폭염 이전에 시작된 가뭄을 악화시켜 최악의 산불로 이어졌다.

CNN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지롱드 남서부 지역에서는 전례 없는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벨 아키텐과 지롱드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산불로 인한 이재민이 2만4000여 명 발생하고 토지 1만4300헥타르(축구장 약 660개 넓이)를 초토화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진압을 위해 1700여 명의 소방관을 배치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도 지난 17일 중부 카스티야레온과 갈리시아 북부 지역을 산불이 휩쓸고 갔다.

포르투갈의 폭염은 기존의 가뭄을 악화시켰고 메모리아 마을을 포함한 중부 지역은 여러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영국도 40도가 넘는 폭염에 사상 처음으로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남유럽에서 계속된 폭염으로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1100명 이상이다.

섭씨 40도 이상의 유럽 폭염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각국의 기상청에 따르면 맹렬한 더위는 이번 주가 고비지만 기온은 서서히 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온 상승이 둔화한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평년 기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및 사망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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