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국장은 10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공급 봉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생존을 가르는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지역을 봉쇄하고 곡물 창고를 점거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원천 봉쇄했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수많은 빈곤 국가에서 기아 문제가 발생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항구 봉쇄 정책 철회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재확인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관 중에는 드미트로 쿨레바 키이우 외무장관도 배석했다.
보렐 국장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제를 가하는 EU의 정책은 계속 될 것"이라며 "유럽의 가스 공급이 위험 수준까지 도달했지만, EU는 모든 가능한 상황에 대해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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