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젤렌스키, 러시아 내통 검찰총장·안보국장 보직 해임...'국가 반역죄 혐의→사형도 배제 못해' [우크라 침공, D+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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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젤렌스키, 러시아 내통 검찰총장·안보국장 보직 해임...'국가 반역죄 혐의→사형도 배제 못해' [우크라 침공, D+145]
  • 민병권
  • 승인 2022.07.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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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고위 행정 요직 간부에 대해 국가반역죄와 러시아와 내통 혐의로 보직 해임 결정을 내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나는 검찰총장과 보안국 국장을 해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가 해임한 2명의 국가관리는 이리나 베네딕토우 검찰총장과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이반 바카노프 국가안보국 국장이다. 2명은 모두 대통령 최측근에서 전시 상황을 이끌어 왔던 주요 인사다.

(좌측부터) 보직 해임된 이리나 베네딕토우와 이반 바카노프
(좌측부터) 보직 해임된 이리나 베네딕토우와 이반 바카노프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까지 검찰과 수사기관, 기타 법 집행기관의 관련자들에 대해 반역과 내통 혐의로 형사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검찰과 보안국 직원 60여 명이 국가 안보에 반하는 일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러시아에 국가 비밀을 제공하고 러시아 특별 기관과 협력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번에 보직 해임된 인물들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검찰총장과 국가안보국 국장이란 사실이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들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것"이란 말을 두고 "전쟁 중 적과의 내통이란 혐의가 사형 등 극단적 조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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